나를 세우자. 나를 믿자. 

본질을 봐라.

삶은 순간의 합이다.

답은 여기 있다. 다른 곳에 있는 답은 내 답이 아니다.

Be Yourself.

놓는 용기. 믿는 고집. 

아무 것도 아닌 게 아무 것이다.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마라.

인생은 전인미답의 길. 

모든 사람은 폭탄이다.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다.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고, 느끼고, 행하시길 바랍니다.



  YES24에서 구매하니 박웅현의 손글씨가 써 있는 스케줄러를 준다고 100포인트를 차감하고 받았는데, 

낚였다. 스케줄러긴 스케줄런데.. 딱 12개월 Monthly 스케줄을 적을 수 있는 12장의 얇은 스케줄러였다.

하지만 읽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

내가 언젠간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이죠.

 

 

마음에 너무 와닿는다, 죽음을 기억하고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

이제야 스물 네살의 끝자락인 내가, 죽음에 대한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건 약 2년 6개월 전 인도여행,

달라이 라마의 사원이 있는 맥그로드 간지에 가면 트리운드라는 곳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트레킹을 하는 곳이다.

평소에 등산을 자주 하진 않지만, 자주 하려고 하는 스타일이긴 하다.

그리고 여행은 더 특별했으니까,

혼자 가면 너무 위험하다고 하길래 동행 한국인 오빠 두 명과 함께 갔는데,

내가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다.

길은 너무 험난 하고, 낭떠러지이며 어떠한 등반장비도 없었으며,

조난을 당하더라도 한국과 같이 구조대가 올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발을 헛디디면 나의 시신도 찾을 수 없을 정도의 고산지대와 낭떠러지,

사람들은 인도에서 일어나는 범죄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트레킹 외에 인도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없었다.

평소에 생각이 정말 많은 내가, 그날은 머릿 속이 백지장같았다.

아무 걱정도 근심도 없었다.

오로지 오늘 내가 살아서 내려갈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들,

죽음이 다가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돌아본 내 인생,

 

그리고 나는 아무 사고 없이 내려올 수 있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것은 나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나는 그날 죽을 운명이 아니었던 것이다.

 

언제 죽을지는 오로지 신만이 알기에 나는 지금 이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겨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으리라

그리고 지금 나의 상황은 운명이기에 사랑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리라

 



바깥이 아닌 안에 점을 찍고 나의 자존을 먼저 세우세요. 자신 없다는 분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힘이 세고 단단한 사람들입니다.

 

처음으로 내 자신 안에 점을 찍은 것은 초등학교 때인 것같다.

선생님이 발표를 시키면 얼굴이 빨개져서 말도 제대로 못하던 내가,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시킨 것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냥 내 안의 잠재의식 속에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강해지고 싶다는 욕구는 여전하다.

그리고 선수 생활을 하는 3년 간, 나에 대한 자존감은 서서히 형성되고 있었다.

경기를 할 때마다 내 이름이 호명되었고, 메달을 받을 때에도

내 자신이 참가한 경기에 대한 결과에 대해 인정받는 것이었다.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는 없었지만,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힘이 셌고 단단했다.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발버둥치고 있는 지금도,

나는 나를 믿는다.

죽을 때까지 경험해도 세상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오로지 강은영으로 존재하기 위하여,

 


 

자신의 길을 무시하지 않는 것, 바로 이게 인생입니다.

열심히 살다 보면 인생에 어떤 점들이 뿌려질 것이고, 의미 없어 보이던 그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돼서 별이 되는 거예요. 우리에겐 오직 각자의 점과 각자의 별이 있을 뿐입니다.


​나의 길을 무시하지 않는 것,

해결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한 것같기는 하다,

다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내 스스로가 몸을 망가뜨린게 흠이지만,

경험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쓸모없었던 경험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정말 보잘 것 없어보이는 갖가지 아르바이트 경험 중에서도 무엇이든 배우고, 깨우칠 수 있다는 것,

나의 길을 무시하지 않는 첫 번째 발걸음,

인생은 나만의 점과 별들이 있을 뿐이다.

 


 

모든 인생은 전인미답입니다. 공짜는 없어요. 하지만 어떤 인생이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나만 가질 수 있는 무기 하나쯤 마련해놓는 것, 거기서 인생의 승부가 갈리는 겁니다.

 

나만 가질 수 있는 무기 하나쯤 마련해놓는 것,

그 무기가 바로 나 자신이 아닐까

'나'라는 본질은 오로지 나에게만 될 수 있는 무기니까,

다만 스스로 최선을 다하여 자신이 무기가 될 수 있을지는 자신에게 달린 것,


모든 것은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참 이런 모순적인 말을 좋아한다.

너무 먹고 싶지만 먹고 싶지 않다.

너무 자고 싶지만 자고 싶지 않다.

이런 말이 아닐까?

내 감정과 육체는 상황에 따라 너무 먹고 싶고 자고 싶지만,

내 이성과 영혼이라는 나의 본질은 먹고 싶지도 자고 싶지도 않은,

본능을 절제하려는 의지는 곧 추구하는 본질

 

모든 상황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본질

 


 

변하지 않는 것, 본질을 보겠다는 겁니다. 

바로 콘텐츠입니다. 콘텐츠는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메커니즘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

모든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하나,

사람들의 마음, 본질


 

본질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저는 수영을 배우는 목적이 '수영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땀을 흘리는 것'으로 정했어요. 

이렇듯 본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흔들림이 달라집니다.

 

저자가 수영의 목적을 '땀을 흘리는 것'으로 정한 것이 본질이 되었고,

수영을 할 때마다 땀을 흘린 그에게 그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저자는 흔들리지 않았다.

하는 일에 있어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변하지 않는 본질을 최우선적으로 설정해야 하리라

 

 


공부는 나를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사회에 나가서 경쟁력이 될 실력을 만드는 게 본질이에요.

내가 하는 행동이 5년 후의 나에게 긍정적인 체력이 될 것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질은 결국 자기 판단입니다. 

나한테 진짜 도움이 될 것인가를 중심에 놓고 봐야 합니다. 

​내가 지금도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이유가 바로 이 본질 덕분이 아닌가 싶다.

나의 어린 시절, 부모님은 나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거나 공부를 하라고 하신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면 내 스스로가 만족했고, 재미를 느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오로지 '좋은 대학'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본질이 아니라고 느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학창 시절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특성화고를 선택했고,

그 안에서 나는 최고가 될 수 있었으며,

정말 엘리트만 꿈꾸는 서울대를 꿈꿀 수 있었다.

수시 1차에 합격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서울대학교의 학생이 될 수 없었지만,

내 공부의 본질은 남들처럼 맹목적인 '좋은 대학' '서울대학교'가 아니라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에 나와 경쟁력이 될 실력을 만드는 데 있었기에

나는 사회에서의 경험을 쌓으면서 내 분야에 대하여 꾸준히 공부를 하며,

죽을 때까지 배우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학원을 서울대로 가겠다는 경향이 없지 않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질을 발견하려는 노력과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용기,

그리고 자기를 믿는 고집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빼고 또 빼서 본질만 남기는 것이었죠.

 

빼고 또 빼서 본질만 남기다?

'미친듯이 심플'이라는 애플의 전략과도 연결된다.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뺄 수 있는 것은 모두 빼고 본질만을 남기기 위한 디자인을 했다.

한 손으로만 쓸 수 있는 4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폰을 고집했던 것은 휴대폰의 본질이기도 하다.

휴대폰의 본질은 전화와 문자기능이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하고, 모든 일을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보기위해 디스플레이는 최대로 커지고

한손으로 통화를 하기에 버겁고, 문자를 쓸 수 없는 것은

결국 휴대폰의 본질을 잊어버린 것이 아닐까

이런 말을 하는 나는 아이폰5S유저이며,

커진 디스플레이와 디자인에 크게 실망하여 5S를 천년만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1인이다.

 


 


김용택 시인의 '첫사랑'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해 같은 처녀 얼굴도

새봄에 피어나는 산중의 진달래꽃도

설날 입은 새 옷도


아 꿈같던 그때

이 세상 전부 같던 사랑도

다 낡아간다네

나무가 하늘을 향해 커가는 것처럼

새로 피는 깊으 산중의 진달래처럼

아, 그렇게 놀라운 세상이

내게 새로 열렸으면

그러나 자주 찾지 않는

시골의 낡은 찻집처럼

사랑은 낡아가고 시들어만 가네


이보게, 잊지는 말게나

산중의 진달래꽃은

해마다 새로 핀다네

거기 가보게나

삶에 지친 다리를 이끌고

그 꽃을 보러 깊은 산중 거기 가보게나

놀랄 걸세

첫사랑 그 여자 옷 빛깔 가은

그 꽃 빛에 놀라 걸세

그렇다네

인생은, 사랑은 시든게 아니라네

다만 우린 놀라움을 잊었네

우린 사랑을 잃었을 뿐이네

 

 

이 추운 초겨울에 내 마음을 녹여준 한 편의 시,

나를 위로해주는 그런 시 같았다.

나 역시 이 세상 전부 같던 첫사랑이 낚아가고 시들어만 갈 때가 있었기에,

나의 인생이, 나의 사랑이 시든 것이 아니라는 것에 좌절하지 않기로 했다.

단지 놀라움과 사랑을 잃었을 뿐이라고,

다시 새로운 놀라움과 사랑이 찾아올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고전이란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위대한 문학이나 미술, 음악 등 예술작품들은 본질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한테만 좋은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만 좋은 것이 아닌, 전 세계 다수의 인간이라는 종이 느끼는 근본적인 무엇을 건드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파트의 내용은 본질과도 연결이 된다.

변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곧 본질인데, 고전은 그 본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인간이 느끼는 근본적인 무엇을 건드린 것이고

몇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전이 살아남은 이유다.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모든 것이 변하였지만, 고전만큼은 변하지 않는 본질 그대로 살아남아

다수의 인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지닌 강력함 때문이 아닐까

 


 

 


 

안도현의 '스며드는 것'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아이디어를 얻은 순간들을 하나둘 복기해보니 전부 경험이었습니다. 경험, 제가 보고 겪은 것들.

말하자면 그 아이디어들은 제가 본 것이 아니면 나올 수가 없었던 겁니다.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른다



도종환의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가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발견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보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가 보는 것을 보는 것, 시청.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 견문.

 

흔히 여행은 견문을 넓혀 준다고들 한다.

내가 보는 내 주변 사람들은 일상 생활에서 먹고 살기 위하여 하루하루를 연명할 때

모두가 보는 것을 보며 그것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어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많은 경험을 하면서 똑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 즉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리라

나도 견문을 통해 본질을 추구하는 삶을 살기를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더라.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 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에요.


의미없는 순간은 없고, 미래의 행복이란 없다는 것

내가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고자 한다면, 행복한 순간이 모여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이고

내가 지금 이 순간을 불행하다고 여기면, 불행한 순간이 모여 불행한 인생이 될 것이다.

매 순간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 또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스트레스와 고난 속에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온 세상이 태어나는 것처럼 일출을 보고 온 세상이 무너지듯 일몰을 봐라!"

"여행을 생활처럼 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

"여행지에서 랜드마크만 찾아가서 보지 말고 내키면 동네 카페에서 동네 사람들과 사는 이야기도 하고 벼룩시장에 가서 구경도 하면서 거기 사는 사람처럼 여행하는 거야. 그게 더 멋져. 그리고 생활은 여행처럼 해. 

이 도시를 네가 3일만 있다가 떠날 곳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갔다가 다신 안 돌아온다고 생각해봐.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거기에서 3일밖에 못 머물기 때문이야. 마음의 문제야. 그러니까 생활할 때 여행처럼 해."

 

아직 우리는 젊기에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여 삶의 유한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 것같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큰 병에 걸릴 수도 있는 일이다.

주변에서 그런 사례들을 충분히 보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은 내 일이 아니니까 나의 죽음은 까마득한 이야기인 것같다.

하지만 여행을 가면 돌아가야 하는 날을 알기에, 여행의 끝이 보이기 때문에

더욱 그 시간을 잘 활용하고 후회없이 보내려고 노력한다.

우리의 인생도 한 번뿐인 여행과 같다.

다만 조금 길다는 것과, 언제 끝나는지 알 수 없다는 것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인생이 결코 길지만은 않다고 한다.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수록 빨리감기를 하듯 시간은 결코 느리게 가지 않는다.

오로지 그 순간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후회없이 보내려고 노력하기 위해 오늘 이 순간도 여행처럼 보낸다면

내 삶의 여행이 끝나가는 것을 느낄 때마저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어떤 선택을 하든간에 선택을 하고 나면 답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아니면 없습니다.

선택을 했다면 뒤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에 매달리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후회를 하며

과거에 답이 있을거라고 착각을 한다.

나 또한 수도 없이 그래왔다.

하지만 뒤를 돌아봐도 나는 다시 그곳으로 갈 수 없으며,

그곳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 한들 그 결과가 만족스러울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과거에 대한 후회에는 답이 없다.

오로지 내가 한 선택과 현재에만 답이 존재한다.

이게 정답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으며,

다만 내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기 위해 하는 노력의 과정만 있을 뿐

매일 내 선택에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카레닌은 잠에서 깨어나는 시간은 순수한 행복이었다. 그는 천진난만하게도 아직도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진심으로 이에 즐거워했다.'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인간은 자신이 처한 상황보다 더 좋은 상황만을 생각하며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동물이기도 하다.

내 행복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않기

 


 

'Seize the Moment, Carpe diem(순간을 잡아라, 현재를 즐겨라)'

지금 네가 있는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살라

이 순간의 보배움을 알아라

순간을 산다는 건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에서

- 나는 나의 모든 재산을 내 몸 속에 지녔다. 

- 결코 미래 속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말라. 모든 행복은 우연히 마주치는 것이다.

- 우리는 순간에 찍히는 사진과 같은 생을 벗어나면 아무것도 안다.

- 우리 생애 각 순간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과 바뀔 수 없다.

- 때로는 오직 그 순간에만 마음을 쏟아야 한다.



"인생은 잘 짜인 이야기보다는 그 하나하나가 관능적인 기쁨인, 내일 없는 작은 조각들의 광채다."

 

 


 

"살아 있다는 그 단순한 놀라움과 존재한다는 그 황홀함에 취하여"



현재에 대한 존중. 내 눈앞에 있는 것들에 대한 존중.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행복은 삶이 끝나갈때쯤에나 찾게 될 겁니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찬란한 순간을 잡으세요.

나의 선택을 옳게 만드세요.

여러분의 현재를 믿으세요.







권위에 굴복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이 먹어 윗것이 되었을 때 권위를 부리지 않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권위는 우러나와야 하는 거예요. 

내가 이야기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인격적으로 감화가 돼서 알아줘야 하는 거예요. 

그게 권위입니다.




개와 남자의 공통점 

- 털이 많다.

- 먹이를 일일이 챙겨줘야 한다.

- 시간 내서 놀아줘야 한다.

- 복잡한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 버릇을 잘못 들이면 평생 고생한다.


남자가 개보다 편한 점

- 돈을 번다.

-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출입제한을 받지 않는다.

-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심부름을 시킬 수 있다.

- 혼자 두고 놀러 다녀도 상관 없다.

- 생리적 욕구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가 남자보다 좋은 이유

- 두 마리를 함께 키워도 뒤탈이 없다.

- 강아지의 부모가 간섭하지 않는다.

- 이유 없이 외박하고 돌아와도 꼬리 치면서 반겨준다.

 

 


 



고양이와 여자의 공통점

- 세수를 잘한다.

- 배고프면 혼자 챙겨 먹는다.

- 낮보다 밤을 더 좋아한다.

- 열 받으면 할퀸다.

- 하루에 열두 번 삐친다.

- 변덕이 팥죽 끓듯 한다. 


여자가 고양이보다 편한 점

- 밥을 할 줄 안다.

- 데리고 다니면 재채기 하는 사람 없다.

- 나의 분신을 만들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여자보다 좋은 이유

- 목만 쓰다듬어 주면 행복해 한다.

- 무섭고 징그러운 쥐를 잡아준다.

- 꼬리만 밟지 않으면 조용한다.

- 여자는 종일 잔소리를 하지만 고양이는 종종 애교를 부려 심심하지 않다.

- 처갓집 개도 날 무시하는데 고양이의 어미는 나를 무시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 "오빤 왜 그렇게 생각이 없어?" 이렇게 번역될 수 있다.

"오빤 왜 그렇게 배려가 없어?" 어쩌면 '생각이 없음'의 다른 말은 '배려가 없음'이고

'배려가 없음'의 다른 말은 '교양이 없음'이고 '교양이 없음'의 다른 말은 '능력이 없음'은 아닐까? 



남자의 장점과 여자의 장점을 함께 갖춘 사람이 되자




"나는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할리우드에 '7 Words Rule'

논문을 쓰기 전에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딱 한 줄로 정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세 개의 패러그래프로 써보고, 그걸 다시 챕터 별로 나눠서 논문을 만들죠.

내가 말하고 싶은 게 일곱 단어로 정리되지 않는 건 아직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보왕삼매론'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공부하는 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수행하는 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마라.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마라.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마라.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마라.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마라.




인생은 절대 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없습니다.

인생은 개인의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과, 시대의 흐름과 시대정신 그리고 운이라는 날줄이 합쳐서 직조됩니다.

 

사회에 나오기까지는 인생이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크게 깨닫지 못했다.

나는 뚜렷한 꿈이 있었고, 그 꿈대로, 그 계획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몇 년을 꿈꿔오던 일을 4개월만에 그만두게 되었고,

스물 네살에 여섯 번째 직장에 들어와 있는 지금,

5년 뒤 10년 뒤 ,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갈지 생각하지 않는다.

직장이라는 것이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치도록

직장에 헌신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 자신이 브랜드이자, 내 자신이 스스로의 직장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뿐이다.

10년 뒤의 나 ? 어떨까 궁금하다

사람일은 알 수 없으니 10년 뒤에 나에 대해서 알 길이 없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을 10년간 한다면,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사진작가이자 모션그래퍼이자 촬영감독이자 번역가이자 작가인 삶?

모두를 가질 수 없기에 무언가 선택해야 될 때가 오겠지만,

그것 또한 내 운명이니 사랑하리라.



고은 '급한 물에 떠내려가다 닿은 곳에 싹 틔우는 땅버들 씨앗, 그렇게 시작해보거라'

모든 인생이 최선만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차선에서 최선을 건져내는 삶이 더 행복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차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고,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너무 와닿는다.

최선의 선택을 하기보다 차선의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많았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차선을 생각해야 하는 여건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차선을 택했다고 해서 나에게 무의미한 결과를 낳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나의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나 또한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만족하리라


인생은 기필코 되는 게 아닙니다. 

뭔가를 이루려 하지 말고 흘러가세요.

 

뭔가를 이루려 하지 말고 흘러가라니..

다만 안되는 것을 바꾸려 하지 않고,

목적의식은 가지되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운명을 받아들이라는 말이겠지

라며 마음대로 해석한다.


이동진 '밤은 책이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고 싶고,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살고 싶다.'

 

이 문구를 읽자마자 떠오른 생각

"아! 진리다"

인생 전체는 내가 계획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고,

그것이 내 인생의 탄탄대로가 되길

 


 

성실하게 산 하루하루의 결과가 인생이 되는 겁니다. 

고전이 왜 중요한지, 발견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생각하며 지혜롭게 하루하루를 쌓아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꽉 채워 살다가 돌아보면 펼쳐져 있는 게 인생이지,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허술하게 보내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많은 날을 하나의 목표만 생각하면서 정작 하루하루는 허술하게 보냈더니

지난 날이 허무해지더라

뼈저리게 새기면서 지금은 하나의 뚜렷한 목표는 없고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으로 하루하루를 가득 채워 살아가는데

아직도 허술하게 보내는 시간은 있기 마련이다

그 시간이 다 사라질 때까지 가득가득 채운다면

훗날 나의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 꽉꽉 채워진 만족을 느끼리라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릴 때는 일희일비하며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내가 생각하는 본질이 무엇인지, 

내 안에는 실력이 있다는 자존을 가지고 'Be Yourself'

되는 대로 살되, 인생에는 공짜가 없으니 본질적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살피고,

질 때 지더라도 언제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모든 답이 정답이니 아무거나 선택하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면서, 

그것을 옳게 만들면서 삽시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귀가 닳도록 들은 말,

"일희일비 하지마라."

제주도의 교육을 책임지고 계신 내 존경하는 은사님의 말씀이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며 흔들리지 말고,

내가 생각하는 본질을 위해 나아가는 것

그런 것을 가르쳐준 은사님이 있다는 것도 크나큰 행복이고 감사할 일,

정답은 타인이나 어떤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행복은 풀과 같습니다. 

풀은 사방천지에 다 있어요.

행복도 그렇고요. 

풀은 생명력이 무척 강합니다.

행복도 마찬가지죠.

긍정적인 풀의 생명력 덕분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듯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을 찾아낸다면

살아가는 게 그렇게 힘들진 않을 겁니다. 

​다른 사람의 풀만 푸르다고 생각하며 나를 불행하게 많들지 않도록

현재 나의 상황에서 사소한 행복이라도 찾아내고

스스로 강해지리라



'행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 그 자리를 행복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것'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잃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지금의 행복을 사로잡아 만끽하고 미래에도 여전히 행복하기를

현재란 선물과도 같다.

Present는 다의어가 아니라,

현재와 선물은 동의어다.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 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 있게 여기고,

깊이 봐가면서,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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